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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테크놀로지/에너지·환경

[Ep.14] 탄소포집(CCUS) – 공기를 정화하는 산업기술

by 코시팅(K-Senior fighTing) 2025.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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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시대의 ‘보이지 않는 공장’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CO₂)를 줄이기 위해
단순한 절감·감축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배출된 탄소를 직접 포집해 저장하거나 활용하는 기술,

즉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말 그대로, ‘탄소를 잡아서 저장하거나 다시 쓰는’ 기술입니다.

탄소포집(CCUS) – 공기를 정화하는 산업기술

▣ CCUS란 무엇인가?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는
다음 3단계로 구성된 통합 탄소관리 기술입니다:

1. Capture (포집)
  - 발전소, 공장 등에서 배출되는 CO₂를 실시간 분리 및 수집
  -  흡수탑, 분리막, 흡착제 등 활용

2. Utilization (활용)
  -  포집된 CO₂를 연료, 건축재, 비료, 합성가스 등으로 전환
  -  탄소자원화(Carbon-to-X, C2X)

3. Storage (저장)
  -  CO₂를 지하 암반층 등에 주입하여 영구 격리
  -  해저 저장소, 고갈 유전(EOR) 활용 등


▣ 왜 CCUS가 필요한가?

  • 화석연료 기반 산업을 즉시 대체할 수 없기 때문
  • 탄소 배출이 많은 산업(시멘트, 철강, 정유)의 유일한 감축 수단
  •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과도기 핵심 기술
  • ESG·탄소배출권 대응에 필수 전략 자산

☞ 태양광·풍력만으로는 부족합니다.
CCUS는 남은 탄소를 지우는 기술입니다.


▣ 실제 도입 사례

  • 노르웨이 '롱쉽(Longship)' 프로젝트
    유럽 최초 전주기 CCUS 프로젝트, 해저 저장소 ‘노던라이츠’ 운영
  • 미국 ExxonMobil & Occidental
    셰일가스 채굴과 EOR 결합 CCUS 사업 확장 중
  • 한국 SK이노베이션, 한화솔루션
    탄소포집 파일럿 설비 운영 + 건축소재 전환 사업 추진
  • 삼성물산,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울산 앞바다 해저 저장소 실증 사업 진행 중

▣ CCUS 기술 흐름도 요약

① 연소 → ② 배기가스에서 CO₂ 분리(아민 흡수/막분리 등) → ③ 압축/액화 후 이송 → ④ 저장 또는 활용 → ⑤ 탄소중립 크레딧 확보 또는 제품화 수익


▣ 산업 구조와 투자 시사점

항목 내용
주요 산업 발전소, 시멘트, 철강, 화학, 석유화학, 제지 등
수익 구조 탄소배출권 확보, 자원화 제품 매출, ESG 금융 우대
글로벌 트렌드 美·EU, 2030까지 CCUS 기반 탄소 감축 목표 설정
주요 ETF ICLN, HTEC, TAN, LIT
리스크 초기 비용 높음, 저장소 안정성, 사회적 수용성 필요

▣ 미래 전략적 가치

  • 탄소중립 정책의 백업 플랜(Plan B)으로 기능
  • CCUS 기술 기반 스타트업/소재 기업에 투자 확산
  • ESG 연계 산업과의 융합: “CCUS + 수소”, “CCUS + 그린암모니아”

▣ 요약

탄소포집(CCUS)은 지구가 이미 뱉은 이산화탄소를 다시 되돌리는 ‘지구 청소 기술’입니다.
공장을 멈출 수 없다면,
탄소를 붙잡아두는 방법이 기술이 되어야 합니다.
탄소중립은 감축만이 아니라 회수와 활용의 전쟁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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