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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인사이트/펀터멘털 이슈

[펀더멘털 #1] 유동성 사이클과 위험자산 흐름의 법칙

by 코시팅(K-Senior fighTing) 2025.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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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유동성을 따라 움직인다.”
이 문장은 자산시장을 이해하는 데 있어 단순하지만 가장 강력한 원칙 중 하나입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투자자라면 반드시 이해해야 할 유동성 사이클의 본질과 이 사이클이 주식, 부동산, 금,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에 미치는 흐름을 차근차근 살펴봅니다.

유동성 사이클과 위험자산 흐름의 법칙
유동성 사이클과 위험자산 흐름의 법칙

▣ 유동성이란 무엇인가?

유동성(liquidity)은 말 그대로 시장에 얼마나 돈이 많이 풀려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여기서 돈은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정책, 자산매입(QE), 시중은행의 대출 여력 등을 의미합니다.

☞ 쉽게 말하면,

  • 금리가 낮다 → 돈 빌리기 쉽다 → 소비·투자 증가
  • 중앙은행이 자산을 매입한다 → 금융기관에 현금이 공급된다 → 시장 유동성 증가

이렇게 유동성은 경제 전체의 혈류 역할을 합니다.


▣ 유동성 사이클의 4단계

전문 투자자들은 유동성의 흐름을 4단계로 구분합니다:

단계 특징 투자환경
① 유동성 확대 초기 기준금리 인하, QE 시작 주식, 채권, 부동산 모두 상승 가능성
② 유동성 팽창기 금리 유지, 유동성 지속 공급 위험자산 상승, 인플레이션 가능성 증가
③ 유동성 긴축 신호 금리 인상 시작, QT 예고 시장 변동성 확대, 가치주로 쏠림
④ 유동성 축소기 QT 본격화, 금리 고점 유지 위험자산 약세, 현금 선호

▣ 실제 사례로 보는 유동성 흐름


2020년 팬데믹 이후

  • 미국 연준(Fed)은 기준금리를 ‘제로’로 내리고 대규모 양적완화(QE)를 시작했습니다.
  • 이 시기 전 세계 주식, 암호화폐, 부동산이 동반 상승했죠.

2022년 이후

  •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가 급등했고 유동성이 축소되면서
  • 기술주, 나스닥, 고위험 자산군이 일제히 조정 국면에 들어갔습니다.

☞ 이처럼 유동성의 방향이 자산시장에 강력한 방향성을 제공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지금은 어떤 국면인가? (2025년 7월 기준)

  • 미국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 또는 인하 전환 시그널을 내고 있음
  • 한국은행도 상반기 금통위에서 완화적 기조를 시사했으며,
  • 글로벌 유동성은 점차 팽창 사이클로 이동 중입니다.

☞ 시장은 금리 피크아웃 이후 위험자산에 대한 리스크온(위험 선호) 전환을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 투자전략: 유동성 확대기 vs 축소기

구분 확대기 전략 축소기 전략
주식 성장주(테크, AI), 고위험 ETF 가치주, 배당주, 방어주
부동산 개발지 중심 매입, 레버리지 활용 현금 확보, 실수요 위주
금·비트코인 가격 상승 기대, 분산 효과 차익 실현 또는 포지션 축소
채권 장기물 중심 단기물 중심, MMF·CD 등 대안
 

▣ 마무리하며: “유동성은 시장의 조류다”


독자분들은 이미 느끼셨을 겁니다.
기술도, 기업 실적도 중요하지만, 시장을 움직이는 가장 큰 축은 ‘유동성’입니다.

이 흐름을 놓치지 않으면, 하락장에서도 대응의 길이 보이고, 상승장에선 타이밍을 잡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어질 [펀더멘털] 시리즈에서는 이 같은 기초 체력 지표(Fundamental indicators)를 하나씩 풀어가며 투자자의 시야를 넓히는 콘텐츠로 구성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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