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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인사이트/한국 이슈

(251203) 부동산 PF 구조조정, 이제 ‘2차 라운드’에 접어들다

by 코시팅(K-Senior fighTing) 2025. 12. 3.

지방·오피스·레지의 경험치가 시장을 가른다

최근 금융당국 점검과 금융권 PF 동향을 종합하면,
부동산 PF 시장이 1차 충격 이후의 재정비 단계를 지나,
다시 한 번 구조조정 압력이 커지는 ‘2차 라운드’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국면의 특징은 위험이 전반적으로 확산되는 구조가 아니라,
지역·등급·기업 규모에 따라 결과가 명확히 갈리는 “차별화 시장”이라는 점입니다.


부동산 PF 구조조정, 이제 ‘2차 라운드’에 접어들다 : 코시팅(KSt)
부동산 PF 구조조정, 이제 ‘2차 라운드’에 접어들다 : 코시팅(KSt)


▣ 핵심요약

  • PF 시장이 다시 한 번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신호가 금융권 중심으로 강화
  • 지방 개발사업장에서 부담이 가장 빠르게 확대
  • 도심·역세권 오피스는 견조한 흐름, 비핵심 지역 오피스는 둔화
  • 수도권 레지는 안정적이나, 지방 일부는 미분양·자금 회수 지연 등 압력 증가
  • 2차 라운드는 “만기 연장 중심”이었던 1차 라운드와 달리,
    사업성 재평가·매각·정리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는 국면

▣ PF 시장이 ‘2차 라운드’로 진입했다는 신호

PF 시장은 지난 1차 스트레스 국면(레고랜드 사태 이후)에서
유동성 공급, 만기 연장,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단기 안정세를 확보했습니다.

그러나 2025년 들어 세 가지 변화가 다시 감지되고 있습니다.

① PF 사업장 간 성적표 격차가 확대

  • 수요가 확실한 곳은 자금 흐름이 정상화
  • 분양률이 낮은 사업장은 자금 회수가 계속 지연
  • 이 격차가 2025년에 특히 빠르게 벌어짐

② 금융권의 심사 기준 강화

  • PF 자금 재조달 과정에서 조건이 엄격해짐
  • 지방·중소 규모 위주의 사업장은 부담 증가

③ 금리 고착화 → PF 구조에 재부담

  • 금리 상승이 아니라, “고금리 장기 지속”이 문제
  • 자금 비용이 높은 사업장은 이 부담을 버티기 어려운 구조

이 세 가지 신호가 결합하면서 시장은 자연스럽게
“2차 구조조정 라운드”에 들어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 지방 PF의 부담이 가장 빠르게 커지는 이유

PF 시장에서 가장 먼저 위험 신호가 나타나는 곳은 지방 개발 사업장입니다.

① 수요 기반이 약함

지방은 분양 수요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며,
분양률이 일정 수준을 넘지 못하는 사업장이 수도권보다 많습니다.

② 사업장 자금 회수 기간이 길어짐

사업 속도가 늦고, 매각·분양 일정이 늘어지면
대출 만기 연장 및 추가 조달 부담이 커짐.

③ 미분양 증가 속도

지방의 미분양은 통상적인 경기 조정기에도 변동성이 크며,
2025년 역시 이 흐름이 그대로 나타나는 상황.

→ 종합적으로, 지방 PF는 2차 라운드의 ‘선제 리스크 구간’으로 평가됩니다.


▣ 오피스 시장: “강한 곳이 더 강해지는” 양극화

오피스 시장은 PF 흐름을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입니다.

① 도심·역세권 A급 오피스는 여전히 견조

  • 핵심 업무지구 중심으로 공실률은 낮은 수준 유지
  • AI 기업, 금융·컨설팅 수요 지속
  • 신규 공급 대비 임대 수요가 꾸준히 뒷받침

② 비핵심 지역·중급 오피스는 둔화

  • 지방 또는 교외 오피스 공실이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
  • 임대료 조정 압력이 더 크게 나타남
  • 이전 수요·기업 이전 흐름의 수혜가 제한적

PF 오피스 사업장은 ‘입지·등급’에 따라 성적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국면에 있습니다.


▣ 레지 PF(주거): 안정 구간과 위험 구간이 동시에 존재

① 수도권 레지는 상대적으로 안정

  • 일정 수준 이상의 수요가 유지
  • 대형사 중심 사업장은 자금조달 여력이 충분

② 지방·중소사 중심의 레지는 부담이 누적

  • 분양률·미분양 상황의 지역 편차가 큼
  • 사업장별 자금 흐름에 따라 리스크가 즉시 노출
  • 고금리 조달의 부담이 누적되는 구조

레지 PF 또한 지역·기업 규모·사업 속도에 따라 성과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중입니다.


▣ 금융당국 방향성 — ‘조기 경보·선제 구조조정’ 강화

최근 금융당국은 PF 사업장 전반에 대해
“선제 점검·상시 모니터링” 기조를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다음 두 가지입니다:

① 위험 사업장 조기 선별

  • 사업성 평가를 다시 들여다보는 기조
  • 자금 회수 가능성이 낮은 사업장의 선제 조치 강조

② 연장 중심 지원에서 ‘정리·조정’ 중심으로 이동

1차 라운드에서는 만기 연장·유동성 공급이 핵심이었지만,
2차 라운드에서는

  • 자산 매각
  • 회생·정리 절차
  • 사업성 재구조화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마무리

부동산 PF 시장은 지금 전체가 흔들리는 국면이 아니라,
“어디가 살아남고 어디가 흔들리는지가 명확해지는 시기”입니다.

  • 지방: 수요 약세 → 가장 먼저 리스크 노출
  • 오피스: 핵심지역과 비핵심지역 차이가 극대화
  • 레지: 수도권과 지방, 대형사와 중소사의 경험치 차별화
  • 금융권: PF 구조조정을 “관리 중심 → 정리 중심”으로 이동

이 모든 흐름은 PF 시장을 체질 개선의 단계로 이끌고 있으며,
2026년까지도 “구조조정 + 차별화”라는 큰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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