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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테크/IT 인물

[CEO 제10편] 데미스 하사비스– 천재 체스소년, AI로 생명의 비밀을 풀다

by 코시팅(K-Senior fighTing) 2025.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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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천재 소년의 시작, 체스와 뇌과학 사이에서


데미스 하사비스는 단순한 과학자가 아닙니다. 10세에 영국 체스 국가대표가 되었고, 15세엔 이미 국제 마스터(IM) 자격을 보유한 천재 체스 소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체스를 넘어 인간의 사고 구조, ‘지능이란 무엇인가?’에 매료되었고, 이 질문이 그의 삶 전체를 이끌게 됩니다.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이후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에서는 뇌과학(신경과학)을 연구하며 인공지능과 인간 뇌의 구조 사이에 놀라운 유사성이 존재함을 발견하게 되죠.


데미스 하사비스– 천재 체스소년, AI로 생명의 비밀을 풀다
데미스 하사비스– 천재 체스소년, AI로 생명의 비밀을 풀다

2. 딥마인드의 탄생 – 뇌에서 배운 AI


하사비스는 2010년 DeepMind(딥마인드)를 창업합니다.

그의 철학은 단순한 딥러닝이 아닌, ‘인지 신경과학 기반의 AI’였고, 이는 곧 AI가 인간처럼 추론하고 학습하며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는 방향성을 담고 있었습니다.

딥마인드는 게임을 통해 AI 학습을 실험했고, 그 결과가 바로 인류를 충격에 빠뜨린 알파고(AlphaGo)입니다.

2016년, 이세돌 9단을 꺾은 알파고는 단순한 기술 이상의 사건이었죠. ‘기계가 직관을 가질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 것입니다.



3. AI의 새로운 임무 – 생명과학, 단백질 구조 해독


딥마인드는 이후 전혀 다른 분야에 도전합니다.

바로 생명과학. AlphaFold(알파폴드)라는 AI 모델은 “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예측”하는 데 성공하며 전 세계 수천 명의 과학자들이 수십 년간 풀지 못한 난제를 단번에 해결합니다.

이는 단순한 AI의 발전이 아니라, 신약 개발, 질병 이해, 생물학적 혁신의 판도를 바꾸는 계기였습니다.



4. 철학 있는 리더십 – 윤리와 공공선의 균형


하사비스는 딥마인드를 단순한 기술 회사가 아닌 ‘공공의 이익을 위한 연구소’로 여깁니다. 딥마인드 내부에는 윤리 위원회, 사내 철학자, 외부 연구자들이 함께 협력하며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논의합니다.

그는 종종 “AI는 인류 전체의 문제이며, 절대 기술 독점이나 무분별한 상업화의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5. 우리가 기억해야 할 질문 – 인간 지능은 무엇인가?


하사비스의 여정은 AI 그 자체보다 AI를 통해 인간을 더 깊이 이해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그는 결국 “AI가 인간을 이기는 것이 아닌, 인간을 더 잘 이해하고 돕기 위한 파트너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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