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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30] 디지털 통화 인프라(CBDC) – 돈의 형태가 바뀐다

by 코시팅(K-Senior fighTing) 2025. 7. 29.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디지털 돈’

화폐는 시대에 따라 진화해왔습니다.
금본위제 → 지폐 → 전자화폐를 거쳐
이제는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고 관리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즉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시대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CBDC는 단순한 전자화폐와는 다릅니다.
중앙은행이 ‘법정화폐’로서 발행하며,
블록체인 기반 등 디지털 인프라 위에서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금융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만듭니다.

디지털 통화 인프라(CBDC) – 돈의 형태가 바뀐다
디지털 통화 인프라(CBDC) – 돈의 형태가 바뀐다

▣ CBDC의 구조와 특징

CBDC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구분됩니다.

  1. 도매형 CBDC
    • 금융기관 간 결제와 정산에 사용
    • 지급결제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데 목적
  2. 소매형 CBDC
    • 일반 시민이 사용하는 디지털 화폐
    • 모바일 지갑, 스마트폰 등으로 직접 결제 가능

기술적으로는 중앙 서버형 또는 분산원장형으로 나뉘며,
거래 추적성과 실시간 정산, 정책 대응력 등이 뛰어난 것이 장점입니다.


▣ 기존 디지털 결제 수단과의 차이점

항목 신용카드 /
간편결제
민간 암호화폐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CBDC)
발행 주체 민간 (은행, 기업) 민간 중앙은행
법적 효력 일부만 인정 법정화폐 아님 법정통화
가치 안정성 환율 및 수수료 의존 변동성 큼 1:1 기준의 고정 가치
지급결제 수단 신용 기반 거래 수단 위주 실제 통화와 동일한 기능
 

▣ CBDC 도입 현황

  • 중국: 디지털 위안화(e-CNY), 시범 운영 → 국제결제 확대 준비 중
  • 유럽중앙은행(ECB): 디지털 유로, 2026년 본격 도입 예정
  • 미국: 디지털 달러 연구 중, 민간과 연계한 테스트베드 확대
  • 한국: 한국은행이 소매형 CBDC 실험 완료, 민간은행·IT 기업과 협력 테스트 진행
  • 나이지리아, 바하마: 정식 발행 후 전국 서비스 진행 중

CBDC는 단지 국가 간 통화 경쟁 수단이 아니라
금융포용, 정책전달력, 불법거래 방지 등
다층적 효과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 기대 효과와 활용 영역

  • 실시간 정산 시스템 구축 → 거래 비용 절감
  • 금융 포용성 확대 → 은행 접근 어려운 계층도 포함
  • 정책 통화 전달 속도 향상 → 소비진작 등 실시간 대응 가능
  • 불법 자금 추적 및 투명한 거래망 구축
  • 디지털 경제 생태계의 기반 인프라

특히 글로벌 통화 체계가 디지털 중심으로 재편되면
달러 패권, 국가 간 결제 구조 등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산업과 투자 시사점

항목 설명
주요 기술 블록체인, 분산원장, 암호화 기술, 지갑 앱 인터페이스
참여 기업 삼성SDS, 카카오페이, 네이버파이낸셜, Ripple, ConsenSys
관련 ETF BLOK, ARKW, FINX, IHAK
국내 동향 KFTC, LG CNS 등 테스트 참여
수익 모델 플랫폼 수수료, 인증 솔루션, 지급결제 게이트웨이 등
전략 포인트 중앙은행 연계 기술 선점 → 국가 단위 시스템 계약 확보

▣ 요약

CBDC는 ‘현금을 디지털화한 것’이 아닙니다.
돈이라는 개념 자체를 기술적으로 재설계한
금융 시스템의 대전환입니다.

정책, 보안, 사용자 편의, 통화 안정성까지 모두 고려된
국가 주도의 디지털 화폐는
향후 모든 경제 활동의 바탕이 되는
필수 인프라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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