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상 포착 현미경입니다.
한때는 ‘신상’이 소비의 상징이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중고 거래와 리셀(resell)은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라,
누구나 일상적으로 참여하는 새로운 소비 방식이 되고 있습니다.
▣ 포착 사례
-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등 국내 중고 거래 플랫폼의 월간 사용자 수가 천만 명을 훌쩍 넘습니다.
- 한정판 운동화, 명품 가방, 전자기기 등은 ‘리셀가’가 신제품가보다 더 높게 형성되기도 합니다.
- SNS에서는 “#득템”, “#중고성공” 인증이 유행하며, 중고 구매가 똑똑한 소비의 증거로 여겨집니다.
- 환경적 가치를 중시하는 MZ세대는 “중고는 곧 친환경”이라며 순환 소비에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 작은 현상, 큰 시그널
- 소비의 위상 변화
– 새 것만이 가치 있던 시대에서, 가치 있는 중고 = 현명한 소비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 순환 경제의 확장
– 단순한 거래를 넘어, 재사용·리퍼브·공유 플랫폼이 새로운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 사회적 정당성 확보
– 예전엔 ‘없는 사람의 선택’으로 여겨지던 중고가, 이제는 친환경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으로 사회적 정당성을 얻었습니다.
▣ 코시팅(KST)의 한 줄 통찰
“소비의 미래는 새로움이 아니라,
가치의 순환에 있습니다.”
▣ 마무리
리셀·중고 경제의 일상화는 단순한 절약이 아닙니다.
그 속에는 환경적 책임, 합리적 소비, 새로운 가치 창출이라는 흐름이 담겨 있습니다.
앞으로는 ‘얼마나 새롭냐’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잘 쓰이느냐’가 소비의 기준이 될 것입니다.
세상 포착 현미경은 이렇게 작아 보이는 거래 속에서도 사회의 큰 변화를 포착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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