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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 얼마? 이 질문부터 다시 생각해야 한다
건축 현장에서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요즘 평당 얼마인가요?”
☞ 하지만 이 질문에는 두 가지 착오가 있습니다.
- 무엇이 포함된 평당인가? (설계? 외장재? 마감?)
- 무엇을 기준으로 계산한 평당인가? (건축면적? 연면적?)
건축비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단순 평당 금액이 아닌 구성요소 전체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 건축비는 이렇게 나뉜다
- 설계비
- 건축사 설계비, 구조·전기·소방 설계 포함
- 보통 전체 건축비의 5~10% 수준
- 인허가 및 세금비용
- 건축허가, 사용승인, 등록세, 취득세 등
- 현장 위치에 따라 편차 큼
- 공사비
- 토목공사 (기초, 옹벽 등)
- 골조공사 (철근·콘크리트·목조 등)
- 마감공사 (창호, 도장, 바닥재 등)
- 기타비용
- 감리비, 중간정산금, 설비 설치비
- 조경, 담장, 주차장 등 외부 부대공사
☞ 이 네 가지를 합산해야 진짜 ‘총 건축비’가 나옵니다.
▣ 실전 기준: 평당 단가 예시
건물 유형 | 구조 | 평당 건축비 (설계+공사) |
단독주택 | 철근콘크리트 | 약 600만~800만 원 |
상가주택 | 철근콘크리트 | 약 700만~900만 원 |
목조주택 | 경량목구조 | 약 500만~700만 원 |
전원주택 | ALC/경량콘크리트 | 약 600만~750만 원 |
근린생활시설 | 철근콘크리트 | 약 800만~1000만 원 이상 |
※ 기준: 2025년 수도권 시공 기준 / 부지 정지·설계 포함
※ 인테리어 포함 여부, 옵션 제외 여부에 따라 ±15% 차이 가능
▣ 평당 단가 계산 시 유의사항
- 건축면적 기준인지
(1층 면적 기준 → 건폐율 영향 받음) - 연면적 기준인지
(전체 층 면적 기준 → 용적률 영향) - 지하 포함 여부 확인
(지하 포함 시 비용 증가하나, 용적률 계산에서 제외되므로 실사용면적 넓어짐) - 마감 등급(고급 vs 일반)에 따른 편차
(창호, 타일, 조명, 난방 등 사양에 따라 20~30% 차이 발생)
☞ 같은 구조, 같은 평수라도 건축주의 선택에 따라 단가가 1.5배까지 벌어질 수 있음
▣ 직접 시공 vs 시공사 계약
- 직접 시공(시공주 직영)
장점: 비용 절감, 자율성
단점: 스트레스, 책임 전가, 하자 책임 불분명 - 시공사 일괄 계약
장점: 공정 관리, 보증 및 책임 명확
단점: 단가 상승, 일부 과다 견적 위험
☞ 총 건축비가 커질수록 시공사 책임 계약이 유리
→ 감리와 보증, 하자 보수 대응을 위해 반드시 필요
▣ 체크리스트
- 내가 요청한 평당 단가는 ‘어떤 항목 포함 기준’인가?
- 지하층 포함 여부와 연면적 기준은 구체화했는가?
- 마감 사양, 시스템 설비 수준은 표준인가 고급인가?
- 설계·감리·조경·세금까지 포함한 총예산을 산정했는가?
▣ 정리 요약
- 건축비는 평당 단가가 아니라 구성요소의 합
- 평당 가격은 구조·마감·부대공사에 따라 달라짐
- 설계비, 세금, 감리비 등 숨은 비용까지 고려해야 총예산이 나온다
☞ ‘저렴한 시공’이 아니라 ‘예상 가능한 건축’이 핵심입니다.
▣ 다음 편 예고
[건축 #9] 증축, 개축, 재건축의 차이와 절차 정리
기존 건물 리모델링을 고려 중이라면,
세 가지 개념을 명확히 알고 들어가야 절세와 인허가에서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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