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베이징과 실리콘밸리를 잇는 다리
리카이푸 (Kai-Fu Lee, 李开复) 는 AI의 개척자이자 중재자로서 세계 기술 중심지 두 곳, 실리콘밸리와 중화권을 연결해온 인물이다.
그는 애플, SGI,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에서 일하며 음성 인식, 검색 기술,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다양한 분야의 R&D를 이끌었고, 이후 中 AI 투자와 인재 육성의 대표 인물로 떠올랐다.
- 출생: 1961년, 대만 타이베이
- 주요 경력: 애플 – 마이크로소프트 – 구글 차이나 초대 대표 – 시노베이션 벤처스 CEO
- 대표 저서: 『AI 슈퍼파워』, 『AI 2041』 등
2. 시노베이션 벤처스 – 중국의 AI 창업 허브
2009년 그는 실리콘밸리를 떠나 시노베이션 벤처스(Sinovation Ventures)를 창업했다.
이 회사는 중국 내 AI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자연어 처리, 자율주행, 로보틱스, 교육, 의료 분야에서 400개 이상의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다.
리카이푸 는 여기서 "중국 AI 생태계의 멘토" 역할을 자처하며, 연구자 출신 인재와 기업가 정신을 결합하는 데 집중했다.
그가 중국의 'AI 굴기'에 중요한 씨앗을 뿌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3. AI 슈퍼파워 – 미국 vs 중국 구도
그의 저서 『AI 슈퍼파워』는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미국의 창의성과 중국의 실행력, 그리고 두 국가의 정책 환경 차이를 명확히 비교한 이 책은 글로벌 AI 산업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데 크게 기여했다.
- 중국은 "데이터 + 인재 + 시장 규모"의 3박자로 AI의 양적 발전을 추구
- 미국은 기초 연구 + 혁신 + 오픈 소스를 통한 질적 진화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
그는 이 책에서 "AI는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동시에 새로운 의미의 일과 삶을 열어주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4. 리카이푸가 말하는 AI의 미래
리카이푸 는 기술 낙관론자이지만, 인간의 감정·도덕적 가치와 분리된 AI 개발을 경계한다.
그는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확장하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AI가 모든 산업을 재정의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 중심에는 ‘인간 존엄’이라는 철학이 자리 잡아야 한다.”
그의 최근 관심사는 AI와 교육의 접점, 의료 진단 AI, 윤리적 AI 설계 등이며, 세계 청년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젝트도 적극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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