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월가에서는 중요한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증시는 여전히 강세를 이어가지만, 대형 기술주와 AI 중심의 종목들에 쏠렸던 관심이 서서히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그 중심에는 헬스케어와 건설주라는 새로운 키워드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워렌 버핏, 스탠리 드러켄밀러, 사우디 국부펀드, 마이클 버리 등 월가의 대표 거물들의 움직임을 살펴보고, 개인 투자자가 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전략적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 거물들이 선택한 섹터: 헬스케어와 건설주
- 워렌 버핏
- 애플 비중 축소, 대신 유나이티드헬스케어(UNH) 신규 편입.
- 배당수익률(3%대), 저평가, 금리 인하 사이클과 맞아떨어지는 종목 선택.
- 건설주·철강주 소규모 매수 → 금리 인하 수혜주 포지셔닝.
- 스탠리 드러켄밀러
- 포트폴리오의 30% 이상을 헬스케어(제약·바이오 포함)로 확대.
- 일라이 릴리(비만 치료제 Mounjaro) 신규 매수.
- 항공주와 건설주 매수 → 경기 회복·소비 활성화에 베팅.
- 빅테크 일부(마이크로소프트, 반도체주) 재편입, 반면 쿠팡·테슬라는 축소.
- 사우디 국부펀드 (PIF)
- 엔비디아, 아마존, 알파벳 등 빅테크는 차익 실현.
- 유나이티드헬스케어, 일라이 릴리 등 헬스케어 종목 집중 매수.
- 마이클 버리
- 포트폴리오 1위에 유나이티드헬스케어를 올림.
- 빅쇼트 주인공답게, 과매도된 헬스케어의 반등 가능성에 베팅.
→ 공통적으로 헬스케어 섹터가 과매도 상태에서 기회로 보인다는 점이 드러납니다.
▣ 왜 하필 헬스케어인가?
- 30년 만의 저평가: S&P500 내 헬스케어 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
- 낙폭 과대: 유나이티드헬스케어, 일라이 릴리, 노보노디스크 등 글로벌 대표주가 고점 대비 30~50% 하락.
- 배당 매력: UNH 배당률 3% 돌파 – 역사적으로 드문 수준.
- 금리 인하 수혜: 방어적 성격과 동시에 경기 활성화에 따른 수요 확대 예상.
즉, 시장의 시선이 AI·반도체에 쏠려 있는 동안 헬스케어는 역설적으로 저평가와 매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는 것입니다.
▣ 개인 투자자를 위한 전략 – ETF 중심 분산투자
거물들의 매수를 그대로 따라 하기에는 시간차 리스크와 편중 리스크가 큽니다.
따라서 개인 투자자에게는 ETF 중심의 분산투자 전략이 더욱 현실적입니다.
- XLV (헬스케어 ETF)
- 존슨앤존슨, 유나이티드헬스케어, 일라이 릴리 등 우량 헬스케어주를 포괄.
- 장기적 안정성과 배당 매력.
- ARKG (바이오 혁신 ETF)
- 혁신 바이오·유전체 진단 기업에 투자.
- 변동성 크지만 금리 인하 국면에서는 고수익 기회.
- ITB (미국 주택건설주 ETF)
- 금리 인하 사이클에서 경기민감주로 수혜 예상.
- 건설 경기 회복 시 사이클 업사이드 가능.
포트폴리오 예시
- XLV: 50% (안정적 코어)
- ARKG: 20% (공격적 성장)
- UNH + LLY 개별주: 각 15% (핵심 종목 직접 보유)
▣ 마무리 – 순환매와 기회
2025년 하반기 증시는 여전히 금리, 경기 지표, 잭슨홀 미팅 등 이벤트 리스크에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거물들의 포트폴리오가 공통적으로 말해주는 것은 분명합니다.
"과열된 섹터는 잠시 쉬고, 저평가된 섹터가 반등을 준비한다."
헬스케어와 건설주는 현재 그 교차점에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라면 ETF 중심의 안정된 접근을 기본으로 하되, 핵심 종목에 일부 비중을 실어주는 전략이 적절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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