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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세계를 잇는 AI 아키텍트
루치(Lu Qi)는 미국과 중국 양국의 IT 대기업을 모두 경험한 AI 전문가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Bing의 개발을 주도하고, MS의 AI·검색 부문 부사장까지 오른 뒤, 2017년 중국 바이두(Baidu)로 자리를 옮겨 회사의 AI 전환을 총지휘한 바 있다.
- 미국 시애틀에서의 엔지니어링 경험
- 중국 베이징에서의 AI 전략 수립
- 실리콘밸리에서의 스타트업 투자자 경력까지
그의 커리어는 기술과 전략, 그리고 양국 간 디지털 전환의 가교 역할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 어떤 전략인가 – 연구 중심에서 제품 중심으로
그가 바이두에서 주도한 변화는 명확했다.
- AI First 전략: 모든 서비스를 AI 기반으로 전환
- Apollo 프로젝트: 자율주행차 플랫폼 런칭
- DuerOS 플랫폼: 음성 인터페이스를 갖춘 스마트 디바이스 생태계
- 딥러닝 프레임워크 강화: PaddlePaddle 확장
특히 그는 연구 중심의 조직을 탈피하고, “시장성과 제품 중심의 AI 실용화”를 강조했다. 이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식 AI 접근법을 바이두에 이식하려는 시도이기도 했다.
▣ 왜 중요한가 – AI 인재와 자본을 잇는 연결고리
루치는 중국에 돌아온 이후, Y Combinator 스타일의 AI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Yuanfudao AI Lab’를 시작했다. 그는 중국 내 AI 창업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인프라를 제공했다:
- 실리콘밸리식 멘토링
- 미국·중국의 VC 자본 연계
- 클라우드 및 AI API 인프라 지원
그는 "AI는 글로벌 생태계 안에서 자란다"고 말하며, 자국 중심에서 벗어난 개방적 생태계를 지향했다.
▣ 향후 방향 – 글로벌 AI 협력의 가능성
최근 루치는 다음과 같은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 AI 기반 교육 플랫폼 투자
- 중국의 AI 인프라 고도화 자문
- 미·중 AI 협력의 중간지대 조성
그는 AI 기술 자체보다도, 이 기술을 어떻게 사람·사회·문화와 연결짓는가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있다.
▣ 정리 – 루치의 핵심 키워드
- 글로벌 AI 전략가
- 미·중 기술 가교 역할
- 자율주행, 음성 AI 등 제품 중심 접근
- AI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 교육과 창업 생태계 투자
루치의 이야기는 단순한 기술 개발자가 아닌, 디지털 패권의 흐름을 설계하는 전략가로서 AI 리더십의 또 다른 유형을 보여준다.
다음 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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