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를 위한 AI 툴을 만드는 창업자
크리스토발 발렌수엘라(Cristóbal Valenzuela)는 칠레 출신의 기술 예술가이자, 영상 기반 AI 툴인 Runway ML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다.
그는 컴퓨터 과학과 시각 예술, 디자인이라는 다학제적 배경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는 철학을 지녔다.
Runway는 Stable Diffusion, Gen-2, Motion Brush 같은 첨단 영상 생성 모델을 선보이며, 전문 영상 제작자뿐 아니라 유튜버, 영화 제작자, 크리에이터들에게 널리 사용되고 있다.
▣ 어떤 기술인가 – 영상 생성 AI의 선두주자
크리스토발의 핵심 전략은 다음과 같다:
- 텍스트 → 영상 변환: “사막을 배경으로 달리는 로봇”을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동영상을 생성함.
- 실시간 영상 편집 AI: 기존의 영상 편집 툴보다 직관적이고 빠른 인터페이스 제공.
- 모션 브러시(Motion Brush): 움직임을 지시하면 객체가 그에 맞춰 행동하도록 만드는 기술.
- Stable Diffusion 활용: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 모델을 영상에 접목해 창작 범위 확장.
이러한 기술은 특히 생산비용 절감, 시간 단축, 창작 자유도 증가 측면에서 기존 콘텐츠 산업의 판을 바꾸고 있다.
▣ 왜 주목받는가 –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엔진
크리스토발이 이끄는 Runway는 다음과 같은 흐름에 완벽하게 부합한다:
- Z세대·1인 크리에이터 시대의 도래
- 헐리우드 파업 이후 영상 제작 대체 수요 급증
- 생산도구의 민주화: 누구나 AI 영상 편집 가능
- 메타버스, 가상현실, 온라인 교육 등 영상 중심 시대
그는 AI를 '기술' 그 자체보다 '확장된 상상력의 도구'로 본다. 이는 기술 중심 CEO들과 차별화되는 예술가적 시선이다.
▣ 향후 비전 – 영상 창작 포토샵이 되다
크리스토발은 AI 영상 제작을 "영상의 포토샵"처럼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한다.
- 텍스트만 입력하면 영상이 자동 생성되는 툴킷
- 크리에이터가 코딩 없이 시각효과와 편집 가능
- 오픈소스 생태계와의 협업을 통한 글로벌 확산
- 기업·교육·영화산업 전반의 영상 제작 프로세스를 혁신
현재 Runway는 영화사, 광고회사, 유튜버, 교육기관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 중이며, “시간과 돈이 많이 드는 영상 제작”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있다.
▣정리 – 크리스토발 발렌수엘라 키워드
- 감성 + 기술의 융합
- AI 콘텐츠 제작 도구
- 텍스트 → 영상 시대
- 크리에이터 중심의 UX
- AI × 예술 × 오픈소스
그는 AI를 "창작의 제한을 풀어주는 도구"라고 정의하며, 인간의 창의성을 강화하는 파트너로 AI를 설계한다. 이 점에서, 그는 단순한 기술 CEO가 아닌 크리에이터 시대의 설계자라고 부를 수 있다.
다음 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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